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항으로, 한 대표는 "문재인 정권보다 더 나은 정치 세력"이라며 이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자료사진)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헌정질서 파괴 행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을 국민의힘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하지 않는 이유를 따져 묻고, 법적으로 해야 할 일을 미루는 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한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시절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하지 않았던 것을 지적하며, 국민의힘은 이를 달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특별감찰관 추천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이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는 '국민의힘 상승경제 7법'을 소개하며, 당의 경제 정책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정책이 단기적 분배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비판하면서, 국민의힘은 경제 성장을 통한 복지를 실현할 것을 강조했다.
'상승경제 7법'에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통령 직속 반도체경쟁력 강화 위원회 설치,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안전한 사용을 위한 법안, 첨단산업 전력 인프라 구축 법안, K-원전 산업 복원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투세 폐지와 양도세 과세 체계 유지, 노동 약자를 위한 법안, 지역균형 투자 촉진 법안도 포함된 이 패키지는 국민의힘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눈앞의 이익보다 눈부신 미래를 위한 법안"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러한 법안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