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시설물 7,464건의 피해와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시설물 7,464건의 피해와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폭설로 경기도 지역은 평균 26.4cm의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용인(47.5cm), 광주(43.7cm), 군포(43.1cm), 수원(43.0cm), 안양(40.7cm) 순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인명피해는 총 5건으로, 양평군에서 천막형 차고 제설작업 중 붕괴 사고로 1명, 평택시 골프장 제설작업 중 철제 그물 붕괴로 1명 사망·2명 부상, 용인시에서 마당 제설작업 중 수목 전도로 1명, 안성시에서 공장 캐노피 붕괴와 공장 천막 붕괴로 각각 1명씩 사망했다.
시설물 피해는 ▲비닐하우스 4,002개동 ▲축산시설 1,538개소 ▲건축물 472개소 ▲캐노피·지붕 162개소 ▲기타 1,290개소 등 총 7,464건으로 집계됐다. 시·군의 피해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기도는 제설차량과 기타장비 17,190대, 인력 45,497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제설제 5.4만톤을 살포했다. 도로 통제는 안성 배티고개가 제설 완료 후 11월 30일 22시에 모두 해제됐다.
소방당국은 구조 13건, 구급 216건 및 안전조치 1,429건을 완료했으며, 이를 위해 장비 1,839대와 인력 6,923명이 투입됐다.
현재 16개 시·군에서 484세대 887명이 대피 중이며, 이 중 105세대 181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경기도는 향후 신속한 피해조사와 잔여 결빙지역 후속제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출근길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와 눈 치우기 동참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