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0.06% 하락한 2,454.4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400원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소폭 내려 2,450대에서 장을 마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장초반 2,479.02까지 상승했던 지수는 11월 수출 증가폭 둔화와 반도체주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01억원, 1,32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9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1%)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SK하이닉스(-0.6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고려아연은 임시 주총을 앞두고 19.58%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2.62%)도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96%), 전기가스업(-1.79%) 등이 하락한 반면, 철강 및 금속(7.20%), 금융업(0.4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35% 하락한 675.84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출 증가세 둔화에 따른 경기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5천억원, 6조2천51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