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을 방문해 AI 데이터센터용 냉각시스템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신성장 수출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4. 12. 2(월) 09:30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을 방문하여, 이재성 LG전자 부사장 안내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는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인 냉각시스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총 3,500억원의 수출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역보험 한도는 2배로 상향하고 보험료는 20% 인하하는 특별 우대프로그램도 즉시 시행한다.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은 2030년까지 172억달러 규모로 2배 이상 성장이 전망되며, 특히 칠러(14%)와 액체냉각(15%) 분야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은 미국 유수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냉각시스템 기술 고도화를 위해 1,300억원 규모의 R&D를 지원하고, 기업들의 트랙레코드 확보를 위한 실증사업에도 1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해외 데이터센터 신설 프로젝트 발굴과 발주처 상담회도 추진한다.
안덕근 장관은 "AI반도체, 전력기자재와 함께 냉각시스템을 데이터센터의 성패를 좌우하는 3종 세트로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