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전 만기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1bp 하락하며 2.5%대로 진입했다.
국채 금리 하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2.579%에 마감했다. 장기물의 하락폭이 두드러져 10년물은 6.7bp 내린 연 2.677%를 기록했다.
만기별로는 2년물이 3.5bp 하락한 연 2.635%, 5년물이 5.4bp 내린 연 2.579%에 마감했다. 장기물인 20년물은 6.4bp 하락한 연 2.583%,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7.5bp, 7.0bp 내린 연 2.486%, 연 2.414%를 기록했다.
오전 장에서는 3년물 등 단기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최근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4일 금리가 일제히 상승한 이후에는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4,113계약 순매수했으나, 10년 선물은 325계약 순매도했다. 앞서 5~6일에는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을 대규모 순매도했으나, 국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년물 금리는 3.7bp 상승에 그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