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총재는 비상계엄 직후 높아진 환율 변동성에 대응해 시장 개입 등 미세 조정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안정을 되찾아 전반적인 달러 흐름에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정 환율 수준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향후에도 변동성이 커질 경우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환보유액이 4천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안정화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예측은 자제하면서도, 정치적 상황이 안정되면 경제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