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경제규모(명목 GDP)가 1953년 477억원에서 2023년 2,401조원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8일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경제규모(명목 GDP)가 1953년 477억원에서 2023년 2,401조원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인당 국민소득(GNI)은 1953년 67달러에서 2023년 36,194달러로 540배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실질소득 증가(6.6%p)와 물가 상승(9.5%p)이 주된 성장 요인이었으며,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환율 상승(-5.3%p)은 성장을 제약했다.
산업구조도 크게 변화했다. 농림어업 비중은 1953년 48.6%에서 2023년 1.5%로 크게 축소된 반면, 제조업(7.9%→27.6%)과 서비스업(39.8%→63.0%) 비중은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이번 개편으로 GDP 등 국민계정통계의 현실 반영도가 향상됨에 따라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