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6일 세종전통시장과 인근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물가안정 대책을 점검하면서, 내년에 착한가격업소를 1만 2천개까지 확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이 26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읍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전통시장 물가 점검 및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최근 17개 시·도 부단체장 및 기획조정실장 회의에서 논의된 지방 물가 안정과 지역 소비 회복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착한가격업소를 찾습니다'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착한가격업소 현판식에 참석해 지방 물가 안정에 기여한 업주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해당 업소는 대표 메뉴인 자장면을 인근 상권보다 1천 원 저렴한 6천 원에 제공하며 양질의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어 세종전통시장을 찾은 한 실장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장 내 품목별 가격을 점검했다.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안부는 지역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역 소비를 회복하고, 지방공공요금 인상시기 분산 등을 통해 서민경제 전반에 온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착한가격업소를 1만 2천개까지 확대 지정하고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순기 실장은 "지역 소비 회복과 지방 물가 안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