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설 연휴 기간 의료기관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응급 상황 발생 시 119로 전화해 병 · 의원 및 약국 정보 안내, 응급 처치 상담 등 24시간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간호사와 1급 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상담, 응급처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119 의료상담은 총 35,453건으로, 하루 평균 8,863건을 기록해 평소보다 46% 증가했다.
특히 설날 당일에 상담이 집중됐으며, 병원 안내 요청이 가장 많았다. 이에 소방청은 올해 의료진을 평소보다 230명 늘린 588여 명으로 증원하고, 상담 접수대도 40대 추가해 124대를 운영한다.
해외 체류 중인 재외국민도 전화(+82-44-320-0119), 이메일, 인터넷, 카카오톡을 통해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유병욱 119구급과장은 "연휴 기간 화상, 기도막힘 등 가정 내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법을 숙지하고 상비약을 구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