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건수가 총 101만 6,01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된 건수가 총 101만 6,01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통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벨트 미착용이 45만 9,47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단속 건수의 45.2%를 차지했다. 이어서 지정차로 위반이 25만 2,590건, 버스 전용차로 위반이 6만 3,901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은 2020년 4만 5,544건에서 2024년 11만 2,565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5만 7,844건, 2022년 11만 7,807건, 2023년 12만 5,716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2020년 14만 1,537건에서 2023년 24만 1,680건까지 증가했다가 2024년 21만 8,774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연간 20만 건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맹성규 위원장은 "고속도로 사고는 발생 시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운전자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안전벨트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와 관계 기관이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와 계도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