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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금개혁 2월 내 매듭짓자...44% vs 45% 타협하면 된다"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5-01-31 1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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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여당, 자꾸 조건 붙이지 말고 모수개혁부터 합의해야"
  • 호남 지자체 지역화폐 효과 강조..."2천억 투입해 2조원 매출 증가"
  • 국민의힘 극우화 비판..."헌정질서 파괴하는 행태 우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안한 44%와 민주당의 45% 사이에서 타협하면 된다"며 2월 내 모수개혁 합의를 촉구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5.01.31.(금)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항공기 화재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돌다리가 아니라 쇠다리라도 두드리고 건너는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 명절 전후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들의 지역화폐 발행 효과를 언급하며 "약 2,000억 원의 예산으로 2조 원가량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모건 스탠리가 20조 원 규모 추경 시행 시 경제성장률이 0.2%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45%를 제안했고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면서 "44%냐 45%냐의 차이 때문에 안 하는 것보다는 불만스럽지만 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 "너무 극우화되고 있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불법 계엄을 동조하거나 비호하는 행태로는 나라 살림을 책임질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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