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경 제안에 대해 "감액예산안 폭거에 대한 사죄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
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2025년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AI 관련 경제활성화 예산 증액을 선제적으로 제안했다"며 "민생 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이재명 방탄용' 예산을 밀어붙였던 장본인이 지금은 '양보할 것은 양보하겠다'며 대인배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가 "권력과 표를 위해 철학과 정체성마저 수시로 바꾸고 있다"고 비판하며, "아무리 애써도 국민들에게 이 대표는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이재명'으로 각인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정부·여당은 물론 민간과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감액예산안을 단독 강행해 졸속 처리했다"며 "최소한의 여야 간 협의조차 무시한 채 입법폭주와 의회 폭거를 멈추지 않는다면, 이 대표의 약속은 그저 '허언'과 '궤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민생에 진심이라면 감액예산안 폭거 사죄와 여야정협의체 우선 복귀부터 선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