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현지를 방문해 한국 선수단 격려와 경기장 안전 점검에 나선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월 11일 산악스키 김하나 선수를 만나 위로를 건내고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장미란 차관의 하얼빈 방문에 앞서 이미 선수 안전 관리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됐다. 차관은 2월 11일 산악스키 준결승 도중 부상을 입고 귀국한 김하나 선수를 병원으로 찾아 위로했다. 김하나 선수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운영 미숙으로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해 경기를 완주하지 못했다.
4일간의 일정은 빡빡하게 짜여있다. 12일 현지 도착 직후부터 대회 참가 현황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야부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녀 결선 현장을 찾는다. 특히 이날은 야부리 메인 선수촌도 방문해 선수들의 생활 여건과 지원 인력들의 근무 환경도 살필 예정이다.
대회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14일에는 하얼빈에서 진행되는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를 참관하고, 폐회식 관련 행사들에도 참석한다. 문체부는 이번 순회 점검을 통해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방침이다.
장미란 차관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그동안 흘린 땀과 눈물을 잘 알기에, 남은 경기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