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2일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가 12일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타스만이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스만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특성을 반영해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의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도 추가로 제공된다.

가격은 기본 모델 ▲다이내믹 3,750만원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며, 오프로드 전용 모델 ▲X-Pro는 5,240만원으로 책정됐다.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성능을 갖췄으며, 8.6km/ℓ(2WD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또한 최대 3.5톤의 견인력을 제공하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 패턴을 조정하는 ‘토우(Tow) 모드’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됐다. 타스만의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제공하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분석해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했다. X-Pro 모델은 기본 4WD 모델보다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확보했으며, 험로 주행을 위한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X-TREK 저속 주행 모드 ▲락(Rock) 모드 ▲그라운드 뷰 모니터 등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또한 동급 최초로 2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넉넉한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했으며, 최대 80도까지 열리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통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로 약 1,173ℓ(VDA 기준)의 적재 용량을 제공하며,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다. 기아는 타스만을 위한 다양한 순정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마련해 ▲싱글·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됐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운전 스타일 연동)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기아 최초로 ▲주차 동작 감지 기능이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와 ▲디지털 키 2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도입했다.

기아는 타스만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6월까지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첫 1년간 이자만 납부하는 ‘365 라이트 할부’를 운영하며, 3월 내 계약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아는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마련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정부 인증이 완료되면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모델”이라며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