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시민불편 해소 위한 10개 추가 규제 철폐 발표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5-02-17 08:32:28
기사수정
  • 자치구 건축심의대상 명확화·상수도 공사 관행 개선 등 시민 체감형 규제 개선
  •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0~5세로 확대, 임산부 교통비 신청 간소화
  • 위원회 운영방식 효율화·계약서류 간소화 등 불필요한 행정절차 개선

서울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시민불편 민원을 전수조사해 10건의 규제철폐안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는 '건설산업규제철폐 TF'와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의 권고안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시민불편 민원을 전수조사해 10건의 규제철폐안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규제철폐안은 건축심의 기준 명확화, 상수도 공사 관행 개선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자의적인 건축심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운영기준에 공고한 사항'으로 심의대상을 한정하기로 했다.


상수도 공사 분야에서는 20년 이상 지속된 관행을 개선한다. 작업당 도급금액 제한을 완화하고 설계변경 기준을 70%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해 신속한 공사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그동안 3~5세로 제한됐던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을 0~5세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족 임산부의 교통비 신청 시 필요한 서류도 간소화했다.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도 차량진출입로 설치기준도 개선된다. 평지와 경사 구간 모두 붙임모르타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좁은 보도의 볼라드 설치 규정도 완화했다.


행정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실시된다. 행정재산 수의계약 허가 대상을 명확히 하고, 각종 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간소화하며, 계약 제출서류도 통합 문서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겠다"며 "추진 과제의 실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