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는 이커머스 시장의 성숙기 진입과 생성형 AI 기술 발전에 대응해 기존 '온라인 창업' 중심의 판매자 지원 정책을 AI 기반 '지속 성장' 지원으로 전환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새로운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부스터 단체사진: 지난해에 열린 브랜드부스터 네트워크 행사에 모인 SME들
네이버는 지난 6년간 '스타트제로 수수료'와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창업 생태계 육성에 주력해왔다. '스타트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만여 명의 신규 창업자에게 1000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원하며 온라인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엔데믹 이후 온라인 창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AI 커머스 서비스 등장으로 판매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판매자 지원 정책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초기 창업 지원에서 AI 기술 활용 역량 강화와 사업 지속성 제고로 지원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사업 지속률이 높은 새싹 등급(88%)과 파워 등급(92%) 판매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새싹 등급 승급 시 30만원, 파워 등급 승급 시 100만원의 마일리지가 제공되며, 단계적 승급 시 최대 1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받은 마일리지는 검색 광고, 마케팅 이벤트, AI 마케팅, 데이터 분석, CRM 등 다양한 사업 성장 도구 활용에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신지만 리더는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하면서 판매자들에게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판매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큰 성장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스타트제로 수수료'와 '성장 지원 포인트' 프로그램은 6월까지만 신청을 받고 종료되며, 네이버는 향후 AI 기술 활용을 위한 추가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