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5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5% 증가한 32만 2,339대와 25만 3,85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5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5% 증가한 32만 2,339대와 25만 3,850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는 2월 한 달간 국내에서 5만 7,21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1%라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세단 부문에서는 아반떼가 6,29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그랜저 5,481대, 쏘나타 4,585대가 그 뒤를 이었다.
RV 부문에서는 싼타페가 5,076대, 투싼이 4,735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GV70, GV80 등이 고르게 판매되며 총 1만 2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26만 5,1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향후 신차 출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의지를 밝혔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4만 6,0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9,067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됐으며, 카니발 7,734대, 스포티지 6,568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RV 부문이 총 3만 2,432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승용차는 레이 4,287대, K5 2,503대, K8 2,457대 등 총 1만 176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기아는 20만 7,46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4%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 9,719대로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셀토스 1만 9,276대, K3(K4 포함) 1만 6,549대 순으로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티지는 총 4만 6,287대가 판매되며 기아 전체 판매의 약 18%를 차지하는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부터 잇따라 출시한 K4, 시로스 등 신차가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의 판매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두 계열사 모두 신차 효과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향후 출시 예정인 신차들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