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동차운전면허증이 2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됐다.
2025년 신규 자동차운전면허증 디자인 예시 <사진제공=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발급한다고 밝혔다.
새 운전면허증에는 위·변조 방지를 위한 ▲돌출 선화 모양 ▲경찰 상징 참수리 문양 ▲시변각(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잉크 등의 신규 보안기법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불법 도용을 차단하고 신뢰성을 높였다.
운전면허증 디자인 변경은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지난해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디자인을 선정했다. 새 면허증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로 형상과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 문양을 조화롭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부터 운전면허를 새로 취득하는 사람과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약 489만 명은 새 디자인의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운전면허증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언제든 새 디자인으로 재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