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년 첫 행사에서 20여 개국 344개 기업, 참관객 1만 5천여 명으로 시작한 바이오코리아는 올해 20번째를 맞이하며 61개국 753개 기업, 참관객 3만여 명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산업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결과다.
2006년 당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액은 7건, 3,779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17건, 62억 달러로 16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의약품 수출은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하는 등 국가경제의 중추적 역할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는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기업들과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21% 증설(56개→68개)하고, 참가자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링 리셉션'도 개최될 예정이다.
투자설명회는 중동·아시아 시장의 급부상과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흐름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영국 산업통상부, CBC 그룹 등 국가 주도의 투자기관 및 연기금 운용기관이 직접 참여해 신흥 시장 중심의 투자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제약기업,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Rising관), 재생의료홍보관, 해외 국가관 등 20개국 323개사가 429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 24개사로 구성된 유망 기업 홍보관과 9개국 70개 기업사절단이 참가한 국가관을 통해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기대된다.
학술행사는 5월 7일 개막행사 이후 진행되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14개 세션, 11개국 111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기조강연은 인실리코 메디신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대표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현주소와 전망, 글로벌 협력을 통한 혁신 경험 등을 나눌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차세대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코리아가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교류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바이오 코리아 행사의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참가 희망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행사장 현장 등록대에서 등록하고 참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