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2,940선을 회복했다. 이는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의 기록으로, 국내 증시가 다시 활력을 되찾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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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04포인트(1.80%) 상승한 2,946.6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903.50으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상승 흐름을 되찾으며 오름폭을 확대했고, 장중에는 2,947.0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22년 1월 14일(2,944.97) 이후 3년 5개월 만에 2,940선을 돌파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도 2,94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13일(2,962.09)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1.09%) 오른 777.26에 장을 마치며 코스피와 동반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코스피의 급반등은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3년 5개월 만에 2,940선에 복귀하면서 앞으로의 증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