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영 상황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중소기업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후 첫 주말인 27일 경북 경산시 한 상가에 민생회복 쿠폰 사용처라는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는 가운데 옆 상가는 폐점한 채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소기업·소상공인 81.1%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c) 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은 28일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서, 내년 경영 상황이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16.4%)보다 6.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반면, 경영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20.3%에서 올해 17.3%로 줄었으며,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도 63.3%에서 59.6%로 감소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해보다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IBK기업은행은 28일 발표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에서, 내년 경영 상황이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내년 자금 수요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23.9%로, 전년(14.9%) 대비 9.0%p 상승했다.자금 수요에 대한 기대도 늘었다. 내년 자금 수요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23.9%로, 전년(14.9%) 대비 9.0%p 상승했다. 반대로 자금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본 기업은 22.9%에서 18.1%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기업 통계 등록부에 매출 5억원 초과로 등록된 중소기업 4,5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년 경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중소기업의 경기 회복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과 정책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