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착륙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탑승자 181명 중 사망자가 117명으로 확인됐다. 생존자는 2명으로 목포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이 사고 여객기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2024.12.29 (c) 연합뉴스 사고 항공기는 전소되었으며, 희생자들은 무안공항 내 임시 영안실에 안치되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 6명이 현장에 도착해 초동 조사를 시작했으며,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 대응에는 소방청 490명, 경찰 455명, 군 340명, 해경 및 지자체 등 총 1,562명이 동원되었다. 유가족 지원을 위한 지역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되었으며,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대기실 운영, 심리 지원, 임시 숙소 제공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서울발 목포행 특별임시열차를 15시에 운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항공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해 정밀히 조사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수년간 발생한 항공사고 중 가장 심각한 피해를 기록한 사례로, 정부와 지자체는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