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닥 공모주 3곳에 20조원 청약증거금 몰려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1-09-29 09:20:26
기사수정
  • 경쟁률도 치솟아... 아스플로 청약 경쟁률 2818대 1 기록

원준 등 코스닥 공모주 3곳에 20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도 로켓처럼 치솟았다.


원준 등 코스닥 공모주 3곳에 20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도 로켓처럼 치솟았다.(사진=원준)

2차전지, 반도체 등 성장 산업과 관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종목들이 청약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열처리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원준은 지난 27일부터 진행된 청약에서 경쟁률 1623.28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3조2525억원을 끌어모았다고 29일 밝혔다.  


원준은 첨단 소재에 고온의 열, 가스 등을 가해 가공하는 ‘열처리’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원준은 국내에서 2차 전지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 제작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회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5만2000~6만원) 최상단을 뛰어넘은 6만5000원으로 결정하기도 했다.  


반도체 공정가스 전문 기업 아스플로 역시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청약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스플로의 청약은 경쟁률 2818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6조3935억원을 모았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을 최초로 국산화 성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1차 벤더사로서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142.7대 1을 기록, 사상 최고 수준을 보여줬으며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1만9000~2만2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결정했다.


하나금융19호스팩 역시 이날 경쟁률 95.7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2633억원을 끌어모았다.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이들 3개 종목은 모두 오는 30일 납입과 환불 등을 마무리한 후 10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