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준석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당당하다면 거부 이유 없다" 촉구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1-10-06 18:25:49
기사수정
  • 이 대표, 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혜택 의혹` 관련 특검 촉구 `도보 시위`
  • "대중, 엄격한 수사·신속한 수사 등 공정 수사 원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혜택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촉구하며 `도보 시위`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 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은 어느 때보다도 엄격한 수사, 신속한 수사, 무엇보다도 공정한 수사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라고 하는 것은 나날이 여러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정권과 결부된 어떤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 하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 행정을 맡았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유착설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검찰이 진행하고 있는 수사의 양상을 지켜보면 속도 측면에서 전혀 대형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수사기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지부진하고, 수사의 범위에 있어서도 이미 설계자를 자처했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는 등 미진한 부분이 매우 많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를 향해 이 대표는 "지금 신속하게 이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선거 임박하고 국민의 여론에 밀려서 수사를 하면서 더 큰 오명을 낳을 것인가, 아니면 지금 당장 우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받아서 명명백백하게 잘못을 가려내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 안상수 전 인천시장(왼쪽)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까지 걸어가는 도보 시위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앞으로 전개될 강한 투쟁을 예고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우리가 사건의 전개를 바라보면서 검찰과 수사본부 등에서 빠르고 엄격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기대하며 소극적인 투쟁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지도부, 대권 주자들, 그리고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가는 시점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여의도에서 공덕, 광화문광장 등을 거쳐 청와대 분수대까지 걸어가는 도보 시위에 돌입했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동참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2.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3.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6.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7.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직 사임... "더 큰 책임 지는 길 결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4시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