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고 여당이 거드는 식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은 ‘표현의 자유’와의 전쟁이 될 수 있음을 각성해주기 바란다

  • 아이엠뉴스 기자
  • 등록 2018-10-21 00:03:33
기사수정

최근 문재인 정부는 국가기관이 주도하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국무총리가 앞장서고법무부 장관은 거들며 가짜뉴스에 대한 사법당국의 적극적 수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총리비서실 민정실장 주재로 방통위,문체부,경찰청,인터넷기업 등이 모여 비공개 대책회의가 개최되었다고 한다이 자리에는 민주당 가짜뉴스대책특위 박광온 위원장의 보좌진도 참석했다고 한다.

 

어제는 민주당 가짜뉴스대책특위가 구글코리아를 방문해 유튜브 가짜뉴스 삭제를 요청했다고 한다민주당이 고른 가짜뉴스 104건의 목록을 가지고 갔다고 한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는 사실상 삭제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제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공조하는 가짜뉴스와 전쟁의 주된 상대가 유튜브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가짜뉴스는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하지만 자유민주주의의 발전과 존속을 근간에서 지탱하는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지점에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


최근 공중파 뉴스 시청률이 떨어지고정부에 비판적인 뉴스들이 많이 유통되는 유튜브 채널 조회수는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가짜뉴스 근절에 대한 방법론은 여야가 정치적 계산기를 잠시 내려놓고 함께 논의해야 한다.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서 학계업계관련 시민단체가 다 함께 모여 진지하고 신중한 논의와 합의 과정도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적 시각은 수사당국을 동원하는 식의 가짜뉴스 대처 방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이 정권의 입맛에 맞지 않는 뉴스와의 전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고 여당이 거드는 식의 가짜뉴스와의 전쟁은 표현의 자유와의 전쟁이 될 수 있음을 각성해주기 바란다.

 

2018. 10. 17.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양 수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