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창신동 1·2·3·4구역 일대 재개발 추진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1-12-02 11:44:44
기사수정
  • 노후 건축물 95% 이상 밀집 서울 중구 창신동 일대 주택가
  • 3·4구역 대규모 블록 단위 개발 결정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95% 이상 밀집된 서울 중구 창신동 일대 주택가에 대한 재개발이 다시 추진된다.

 

종로구 창신동 330-1번지 일대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창신1·2·3·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구역인 창신1동은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과 1호선 동묘앞역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2007년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지만 2013년 해제됐다.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이후 대상지 일부 지역 주민들이 도시정비형 재개발로 전환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2018년부터 관련 용역을 착수한 후 주민설문조사·전문가 자문·의회의견청취 등을 거쳐 이번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창신 1·2구역은 문화재 흥인지문 앙각과 신발 관련 업·도소매업 등 산업 보존을 고려해 소단위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3·4구역은 일반정비형 정비수법을 적용해 대규모 블록 단위 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종로·지봉로 등 가로변으로는 가로활성화 용도를, 문구완구거리 주변으로는 지역특화산업으로 용도를 지정해 기존 산업 특성을 보유하면서 도시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지 내 원활한 교통흐름과 고밀개발로 인해 주변 교통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도로는 8m에서 12m로 확폭한다. 이와 함께 쪽방이 밀집된 특성을 고려,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100%를 신설하는 등 쪽방의 물리적 환경이 조기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대문 일대 낙후된 도심상업공간이 한양도성 도심 위상에 맞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6.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7.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