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교통공사의 언론 및 단체와의 접촉 통제는 국민 알권리 침해이자 민주주의와 의회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 아이엠뉴스 기자
  • 등록 2018-10-22 22:30:34
기사수정

서울교통공사가 고용세습 및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사태가 심각해지자 급기야 직원들의 언론과의 접촉마저 통제하는 공문을 시행하여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입막음에 나섰다.

 

공문 내용은 언론 취재요청이 있을시 공사 홍보실에 사전승인을 받고 홍보실의 확인 후 취재 협조를 하고취재 종료 후에는 동향보고를 하게 되어 있다지하철 역 등 근무현장에서 언론 접촉이 있을 경우 취재에 응하기 전에 홍보실에 허가를 받으라는 내용이다.

 

사무실과 현장에서의 언론 대응 절차는 상당히 구체적이며공사가 다분히 의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직원들의 언론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검열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직원들의 언론접촉 통제뿐만 아니라 정치권시민단체 등 국민을 대신하는 각종 단체들과 접촉할 때도 사실상 허가를 받아 움직이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채용비리 사건이 직원들에게 재갈을 물려 침묵하게 한다고 해서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하고 54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데왜 우리 청년과 국민들은 이상하게도 취직하기가 더욱 힘들어진 이유를 제대로 알 권리가 있다.

 

또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회가 행하는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이 같은 행태는 민주주의와 의회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즉각 중단되어야 함을 엄중히 경고한다.

 

민주당과 박원순 시장은 이번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문제를 감사원 감사로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과거 감사원의 4대강 감사는 네 번이나 했지만 정권마다 결과가 다 달랐다정권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내는 감사원에 맡기려는 것은 본 사안을 덮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감사원 감사는 시간끌기이자 진실규명을 무산시키려는 의도이다.

 

자유한국당은 고용세습과 채용비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민주주의와 의회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언론통제 행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히며앞으로 국정조사 등의 절차를 통하여 비리에 대한 진실을 철저히 밝혀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

 

2018. 10. 22.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윤 영 석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