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졌던 ‘패리스’와 '로잘라인‘이 밝히는 진실은?

  • 심인수 기자
  • 등록 2018-10-31 21:10:19
기사수정
  • 극발전소301의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

극발전소301의 10주년 기념 공연 세 번째 작품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개막한다.

극발전소301의 10주년 기념 공연 세 번째 작품인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가 다음 달 7일부터 18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개막한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살해당했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뒤집으면서 2006년 옥랑희곡상 자유소재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로미오가 줄리엣보다 먼저 사랑했던 여자 ‘로잘라인’과 줄리엣에게 청혼했으나 끝내 버림받은 남자 ‘패리스’가 주인공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과 죽음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밝혀나간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각종 연극, 영화, 무용, 뮤지컬, 회화와 각종 미디어에서도 친숙하게 다뤄지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패리스’와 ‘로잘라인’을 기억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작품은 소외된 사랑의 상처를 간직한 그들의 시선에 주목한다. 언제나 순간에 의해 운명과 역사가 정해지듯 주인공이 바뀌고 시선이 바뀌면서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가 새롭게 재창조된다.


이 공연에는 유안, 리민, 한일규, 황한울, 배진범, 심규현, 주진오, 박다미, 이새날, 신진호, 안진기, 이소라, 한새봄, 김채이, 조승민, 유명진, 정미리, 이성민, 박혜림 등 대부분 극발전소301의 단원들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배우들 19명이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로미오가 줄리엣보다 먼저 사랑했던 여자 ‘로잘라인’과 줄리엣에게 청혼했으나 끝내 버림받은 남자 ‘패리스’가 주인공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과 죽음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밝혀나간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