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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지역기업 혁신성장`에 9000억원 이상 투자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2-02-17 10: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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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특화산업 육성, 지역혁신 선도기업 등 지역 유망 기업 지원
  • 자생적 지역 투자 생태계 구축…지역뉴딜 벤처펀드 등 전용펀드 조성 추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7일 지역중소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협력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지역중소기업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권칠승 장관 주재로 열린 제1차 지역중소기업 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에서는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추진계획`,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3100억원 규모로 기술개발, 사업화 등에 자금을 투입해 지역특화산업 육성, 지역혁신 선도기업 등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유망한 기업에 대한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역별 혁신거점을 조성한다.

 

자생적 지역 투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엔젤허브, 엔젤징검다리, 지역뉴딜 벤처펀드 등 4700억원 이상 규모의 지방전용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지역특화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재편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정부는 최근 이에스지(ESG), 탄소중립 등 경영여건 변화를 고려해 지역의 미래먹거리가 될 주력산업 선정 및 개편 방안과 지역별 성장전략 및 발전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지역중소기업 정책협의회에서 참석자들과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또한, 위기 지역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기업에 정책자금·보증 만기를 연장하고,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설치해 신산업 전환 등도 지원한다.

 

시군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특화발전특구`(이하 지역특구)와 신산업 규제를 완화해 신산업에 대한 실증을 허용·지원하는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한 평가 및 운영 계획도 논의됐다.

 

중기부는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그간 지역 일자리 창출, 특구 내 공장설립 및 기업유치, 투자유치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지자체에서도 신규 지정 수요가 높은 제도"라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올해에도 그간 지정되지 않은 사각지대 분야, 중소기업의 규제에 대한 건의가 많은 분야 등을 중심으로 상‧하반기 2차례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규제자유특구 기업에는 사업 아이템 실증 및 기술개발, 특허·시험평가 및 장비 활용, 인증, 마케팅 등으로 1239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군구 단위로 지정된 지역특구도 현행 196개 중 우수·신규특구를 제외한 184개 특구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2021년 운영 결과를 평가해 우수특구에는 포상, 중기부 재정사업과의 연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부실특구에는 컨설팅 등 개선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역경제 성장의 주체는 지역중소기업"이라며 "지역중소기업이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중소기업이 지역경제 성장동력의 주역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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