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시간 해저재해 감시 기술개발사업 본격 추진

  • 윤승원 기자
  • 등록 2022-06-09 18:44:17
기사수정
  • 해저재해 수중 관측망 시범구축을 위한 기반기술 개발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실시간 해저재해 감시 기술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실시간 해저재해 감시 기술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주변해역의 해저지진 발생 빈도, 규모의 추세를 보았을 때 해저지진의 발생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으나, 현재 육상에서 지진 관측소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저지진, 지진해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저 관측 데이터를 실시간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포함한 광대역 해저재해 실시간 감시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에서는 동해지역에서 해저재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지질 환경을 분석하여 실증 후보지를 선정하고, 해저에서 관측된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수중 무선 관측망 기술을 개발하며, 실제 해저에 수중 무선 관측망 프로토타입을 시범적으로 구축․운영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측된 데이터의 수집․저장․분석․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해저재해 조기경보를 위한 감시망은 주로 유선으로 구축되어 있으나, 유선통신망의 구축․운용․유지보수 비용과 확장성 등의 문제로 수중 무선 통신망 기반의 해저재해 감시망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저재해 감시를 위해 수중 무선통신망 기술을 실제 적용한 사례가 없는 만큼, 이 사업에서 목표를 해저재해 무선 감시망의 시범 구축으로 정한 것은 다소 도전적인 것으로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부터 총 5년간 240억원 규모, ’22년 21억원의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해저재해 감시망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게 된다면, 해저 네트워크 설치기술, 해저 통신기술, 정밀 해저지진 관측기술 등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며, 향후 해저에서 발생하는 지진, 사면붕괴, 화산폭발, 지진해일 등의 해저지질재해 위험요소를 실시간 관측하고, 이를 신속히 전달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개발된 기술은 해저 모니터링시스템, 수중무선통신, 해양산업, 해양 연구개발, 군사안보(국방), 재난안전, 해양환경 부문에서 사회적․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연구 성과물이 해상에서의 지진, 지진해일 등의 조기 경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상청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2.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3.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6.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7.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직 사임... "더 큰 책임 지는 길 결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4시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