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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시장이다'...제3기 서울시 명예시장 14명 선정

  • 김인규 기자
  • 등록 2018-12-04 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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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장애인·도시재생’ 등 14명...4일 세운상가 세운홀서 위촉패 전달
  • 추천 거친 후보자 58명 대상...엄정한 심사 통해 분야별 최종 14명 선정
  • 시민의 시정참여 기능 강화, 다양한 분야의 현장 목소리 시정 정책 반영

서울시는 어르신․장애인․여성․도시재생․시민건강․전통상인 등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 할 제3기 명예시장 14명을 선발하고 4일 서울시 도시재생의 시정철학이 담긴 세운상가 세운홀에서 박원순 시장이 직접 위촉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16년 10월부터 명예시장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17개 분야에서 명예시장제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위촉장 수여대상은 14개 분야의 명예시장이다.

 

명예시장의 임기는 1년(1회 1년, 연임가능)으로, 17개 분야 중 14개 분야는 ’16.10월 임기가 만료되었고, 나머지 3개 분야 ‘일자리노동․소상공인․청년’ 명예시장은 임기가 내년 4월까지 이다.

 

서울시는 시민 공개추천 및 부서 추천을 통해 접수된 58명의 명예시장 후보자(경쟁률 4:1)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14명을 선정했다.


14개 분야별 명예시장 명단

‘시민이 시장이다’ 라는 평소 시정 철학에 의해 서울시 명예시장제를 최초로 도입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위촉식에서 “제3기 명예시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고령친화도시 서울 만들기, 제로페이 서울, 미세먼지 저감, 균형적 시각의 도시재생 활성화 등등 다양한 분야의 서울시 정책현장에서 같이 머리를 맞대고 민선7기 ‘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년 혁명’을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라고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명예시장 14인,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포부 밝혀


여성분야 김은희 명예시장은 풀뿌리여성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으로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풀뿌리여성네트워크가 자치구․마을단위에서 확대되어 서울전역으로 성평등 민주주의가 확산되는데 부족하나마 역할을 할 수 있기들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일본군위안부 기억의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심레오 청소년 명예시장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시와 청소년간의 소통의 메신저가 되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대변하고 청소년에게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애인 분야 안진환 명예시장은 현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상임대표 등 장애인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장애인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인복지정책의 수립․평가․집행과정에서 시 공무원들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충분한 의견수렴과 홍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복지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고영재 어르신 명예시장 외 10개 분야의 명예시장들과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에 전달하여 시민 중심의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을 통해 시정 관련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 참여하여 현장 곳곳에서의 시민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정 관련 제안, 자문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명예시장으로서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별도의 명예시장실이 제공된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 각 분야 명예시장이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는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명예시장들이 실질적 의미의 협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위원회 및 시정 회의 참석 등 관련 부서와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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