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예스24 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 1위

  • 박은희 기자
  • 등록 2018-12-07 11:57:27
기사수정
  • 예스24, 독자들이 직접 뽑은 2018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커버 결과 발표
  • 총 22만1538명의 독자, 24종의 올해의 책 및 10종의 올해의 커버 직접 뽑아
  • 1월 20일까지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투표 수상작 선보이는 전시회 진행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예스24 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 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 1위는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차지했다. (예스24 화면)

인터넷서점 예스24가 한 달간 진행한 2018년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올해의 책’과 ‘올해의 커버’를 뽑는 온라인 투표에서 올해의 책 1위에 <역사의 역사>가, 올해의 커버 1위에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표 이벤트에는 총 22만1538명의 독자가 참여했다.

예스24는 올해로 16회를 맞은 올해의 책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소설, 시/에세이, 인문·교양, 경제경영, 자기계발, 유아동·청소년, 가정·취미·실용, 만화·예술 등 8개 분야의 후보작 236권 가운데 24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유시민 작가의 역사 교양서 <역사의 역사>는 2만7335표(12.3%)를 획득하며 독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유시민 작가의 도서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8회 올해의 책으로 꼽혔고 이로써 유시민 작가는 인문·교양 분야에서 예스24 기준 최다 올해의 책 선정작을 보유한 작가로 기록됐다.

유시민 작가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여행 가이드가 문화훈장을 받는 것처럼 감사한 일이지만 민망하기도 하다”며 “이 책을 읽은 분들이 인류사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큰 흥미를 느끼고 더 깊게 탐사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시민 작가와 함께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했던 정재승, 유현준 교수의 도서와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욤 뮈소, 히가시노 게이고 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작가들의 신작들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종류의 에세이가 강세를 보였던 올해 출판 동향을 반영하듯 2018 올해의 책에는 6종의 에세이가 오르며 분야 1위를 기록했고, 만화·예술과 소설 분야가 5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24권은 <역사의 역사(돌베개)>, <신경 끄기의 기술(갤리온)>,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알에이치코리아)>, <열두 발자국(어크로스)>, <골든아워 1(흐름출판)>, <며느라기(수신지)>,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흔)>, <엄마의 자존감 공부(21세기북스)>, <파리의 아파트(밝은세상)>, <김 비서가 왜 그럴까 1(와이제이코믹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가나출판사)>, <위로받고 싶은 날의 보노보노(거북이북스)>, <백종원의 혼밥 메뉴(서울문화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김영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웅진지식하우스)>, <연애의 행방(소미미디어)>,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유화컴퍼니)>, <고양이 1(열린책들)>, <방구석 미술관(블랙피쉬)>, <모든 순간이 너였다(위즈덤하우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arte(아르테))>, <어디서 살 것인가(을유문화사)>, <인생 우화(연금술사)>, <예의 없는 새끼들 때문에 열 받아서 쓴 생활 예절(팬덤북스)>이다.

이와 함께 출판사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및 예스24 MD의 추천을 받은 70권 내외의 책 표지 중 10종을 뽑는 올해의 커버 투표에서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2만1925표(11.8%)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도서 커버는 해변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남성과 고양이의 모습을 그린 재치 있는 일러스트로 ‘더하는 삶이 아닌 덜 하는 삶을 살자’는 책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올해의 커버로 선정된 10종의 책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웅진지식하우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흔)>, <거실의 사자(마티)>, <역사의 역사(돌베개)>, <강릉 바다(교유서가)>,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북폴리오)>, <그해, 여름 손님(도서출판 잔)>, <술 잡학사전(문예출판사)>,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가나출판사)>, <어디서 살 것인가(을유문화사)>이다.

예스24는 2018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커버 결과 발표를 기념해 1월 20일까지 마포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책x책 - Books Links Everything’ 전시회를 개최한다.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책 24권과 올해의 커버 10권을 비롯해 채널예스, 어린이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 <역사의 역사>의 올해의 책 1위 선정을 기념해 21일 유시민 작가와 함께하는 독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스24 올해의 책 및 올해의 커버 투표 결과 및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G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