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수 철도기술의 해외 진출 돕는다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2-09-06 17:30:18
기사수정
  • 국제인증(14건)·판로개척(4건) 등 총 18개 지원기술 선정

국토교통부는 국내 중소·중견 철도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철도 수주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18건의 철도기술을 선정하여 지원협약을 체결(8.25)하고 국제인증 취득 및 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강장 안전문 및 안전발판

해외 철도사업을 수주하고 철도용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국제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는 철도용품이 국제규격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확인으로, 주로 품질과 안전에 대한 인증이 요구되며 유럽 국가 간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운영성 기준(TSI) 등 국가별, 권역별로 요구되는 국제인증이 다양하다.

 

국내 철도용품 중소·중견기업은 우수한 철도기술을 보유하더라도 국제인증 취득 여부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국제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8년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등 국제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총 20건의 철도용품이 국제인증을 취득하여 약 229억원의 철도용품 수출 성과 및 505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 등을 달성했다.

 

고속열차용 승강문과 발판

올해부터는 인증취득에 필요한 평균 비용(약 2.7억원)을 고려하여 지원 금액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1.5억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인증 취득 후 홍보·판로 개척 등을 위한 국제박람회 참가 등 수출활동 관련 비용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품질인증(IRIS) 8건, 안전인증(SIL) 5건, AEO인증 1건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려는 철도기술 14건 및 세계 철도산업박람회인 2022 이노트랜스(9.20~23, 독일 베를린)에 전시 예정인 철도용품 4건 등 총 18건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여 해외 수출을 촉진한다.

 

국토교통부 박병석 철도정책과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본 사업을 통해 지원 중인 차상신호장치 등 10건의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