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악구, 풍수해 빈틈없는 안전지대 책임진다!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2-09-23 15:20:12
기사수정
  • 지하주택 물막이판, 옥내역지변 등 침수방지시설 지원 추가예산 총 8억 원 확보
  •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18,717개소에 대한 재점검과 긴급 준설 실시
  •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 및 침수피해 주택 소유주에 생활안정지원금 약 27억 원 지급 완료

지난달 8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물 폭탄과 거대 태풍 등 이제 이상 기후 변화로 어떤 곳도 재해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물막이판을 설치해 주고 있는 공사 관계자들

관악구는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한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침수피해가 가장 컸던 반지하 및 저지대 주택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해 시·구 재난관리기금 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구는 이미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 내 저지대 및 지하주택 1,269세대에 무료로 침수방지시설(옥내 역지변, 물막이판) 설치 완료 및 진행 중이다.

 

도로변 빗물받이를 준설하고 있는 관계자

특히 이번 집중호우 이후 침수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여 700세대 이상이 추가 설치를 접수했고, 해당 세대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옥내 역지변은 집중호우 시 공공하수관의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져 하수가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로 싱크대, 세면대, 변기 등에 설치가 가능하며, 물막이판은 노면수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로 턱이 낮은 지하 출입구, 창문 등에 설치하며, 탈부착이 가능해 호우 시 사용자가 직접 부착할 수 있다.

2단 출입문 및 개폐식 방범창 설치, 물막이판 높이 상향, 상가 침수방지시설 대상 확대 등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예산 3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저지대, 침수상습지역 등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18,717개소에 대한 재점검과 긴급 준설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집중적인 준설 작업에도 금세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쌓이는 실정이다. 수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시로 주변 빗물받이를 청소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은 등 시민 의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 인한 재산피해에 대해 구민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 유도에 적극 나섰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권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보험료의 70~92%를 행정안전부와 관악구가 보조하기 때문에 가입자의 실제 보험료 부담은 크지 않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구민은 가입대상 소재지의 동주민센터 및 구청, 풍수해보험 판매 6개 민간보험사에 문의하면 된다.

 

특히 구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구청 및 동주민센터를 통한 단체보험 가입 시 해당 대상의 자부담 보험료를 전액 무상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폭우로 피해로 인한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침수피해 주택 소유주 1,918명에 대하여도 최대 250만 원까지 ‘생활안정 지원금’ 약 27억 원 지급을 마무리했다. 침수피해 가구 생활 안정을 위해 구 자체 재원으로 마련한 ‘생활안정 지원금’은 미접수 피해 주택 소유주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접수를 연장했다.

 

박 구청장은 “기록적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지만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5.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6.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