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경귀 아산시장, 아산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개발행위 재천명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2-10-14 14:52:25
기사수정
  • 건축사와 측량협회 전문가 의견수렴

아산시가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화로운 지역개발을 위한 상생발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화로운 지역개발을 위한 상생발전 간담회에서 박경귀 시장이 소규모 도시개발 방향에 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규모 도시개발 최일선에서 시민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건축·토목 분야 전문가인 건축사와 토목측량사 40여 명이 참석해 박경귀 아산시장의 아산시 소규모 도시개발 정책 방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조화로운 도시개발을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경귀 시장은 간담회에서 “아산시를 상생 발전시키고자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왔다”면서 그동안 양적 확대에 치우친 소규모 도시개발로 자연경관의 조화를 해치거나 마을 한가운데에 공장이 들어서 마을을 양분하고, 대형 차량 통행으로 주민 불편 사례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속돼 왔음을 지적했다.

 

이어 “일부 주거단지 등 개발 사업주들은 환경성 평가, 재해영향 평가, 마을 공동 기반 시설 설치 의무 등을 피하려고 일정 규모 이하로 개발을 계획하고, 연차적으로 연접 개발하는 사업행태는 보였다. 이는 지하수를 고갈시키고, 최소한의 주민 공동 필수시설인 마을회관, 분리수거장, 어린이놀이터, 소공원 등이 없는 주택만 밀집된 살기 불편한 마을이 조성되는 기현상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아산시는 전국 최초 도시개발 실무종합심의회를 운영하고 필요시 전문가와 지역주민도 참여해 자연마을 주거환경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단지 등 개발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시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상하수도, 도로, 재해 예방시설, 마을회관, 소공원 등 기반 시설 설치의 적절성을 판단해 사업이익은 극대화하면서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사업행위는 원칙적으로 불허할 것”을 천명했다.

 

또 “자연마을 주변 개별입지 공장 등의 경우 산업단지나 성장관리구역에 자리 잡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6.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