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철수·황교안 공동 기자회견 “김기현 즉각 사퇴해야”

  • 김인규 기자
  • 등록 2023-03-07 16:25:20
  • 수정 2023-03-08 13:56:43
기사수정
  • 7일 국회 소통관서 공동 기자회견
  • “전당대회가 끝난 후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해야”
  •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7일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당대표 선거 개입’ 의혹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김 후보는 이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3 · 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 황교안 후보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철수·황교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어서는 안 될 의혹들로 얼룩지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의 비정상 상태를 정상화 시키는 당원들의 축제이어야 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그러나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역대 가장 혼탁한 전당대회가 되고 말았다”며 “이대로라면 우리는 또 한 번 큰 위기에 빠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은 분열하게 되고 대통령께 큰 짐을 지우게 될 것이며 결국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패배하고 윤석열 정부를 지켜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기현 후보의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선거 개입 의혹은 전당대회가 끝난 후라도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 이 두 사건은 우리 당의 도덕성과 윤석열 정부의 공정성에 직결된다”며 “그것만이 당의 분열을 수습하고 내년 총선의 승리를 이룰 수 있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기현 후보는 이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김기현 후보는 울산 땅 투기 의혹의 장본인임에도 지금까지 거짓된 변명과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김기현 후보는 국민의힘을 대표할 자격을 상실했다”라면서 “김기현 후보는 즉각 사퇴해서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이 최후 통첩이다. 오늘 바로 사퇴하라”며 “만약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에 대하여 모든 증거들을 가지고 함께 싸울 것이며 우리 당의 도덕성을 바로 잡고 내년 총선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2.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3.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6. IBK기업은행, 1분기 순이익 8142억원…전년比 3.8%↑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1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실적을 25일 발표했다.IBK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금리 하락 등 은행산업 전반의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604억원을 시현했으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 괄목할 ...
  7.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직 사임... "더 큰 책임 지는 길 결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4시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한 권한대행은 "제 앞에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