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전관리 규제 제외 대상 ‘스터디카페 화재안전대책’ 추진

  • 박헌기 기자
  • 등록 2023-05-04 10:33:27
기사수정
  • 서울시, 지난 3월 스터디카페 안전관리 강화 위한 26개소 표본 실태조사 마쳐
  • 학원 밀집지역 무인 운영 스터디카페 선정,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 진행
  • 영업장의 출입문 화재 및 정전 시에 자동으로 개방되는 구조로 설치 권고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청소년과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늘어나고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스터디카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4일(목) 밝혔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청소년과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늘어나고 창업이 증가하고 있는 스터디카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스터디카페 이미지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스터디카페는 자유업종으로 영업신고 없이 관할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한 업종으로서 영업형태 등에 대한 관리·감독 기관이 지정되어 있지 않고「다중이용업소법」에 따른 업종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심야시간대 무인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 공백이 우려됨에 따라 ‘표본 실태조사’를 마치고,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서울 시내에 영업 중인 스터디카페 26개소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지난 3월 한 달간 실시하였다.

 

주요 조사내용으로는 △ 스터디카페와 입점해 있는 건물의 화재 발생 이력 △ 소방시설 설치현황 △ 입점 건물의 소방안전관리자 선임대상 여부 △ 심야시간 무인 운영 여부에 대한 조사 등이었다.

 

조사 결과, 표본 실태조사 선정대상 26개소 중 3개소는 조사 기간 중에 폐업하였으며, 나머지 23개소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스터디카페와 입점 건물의 화재 발생은 없었다.

 

또한 영업장에 설치되어있는 소방시설 현황은 △ 소화기 비치 23개소(100%) △ 자동화재탐지설비 설치 12개소(52%) △ (간이)스프링클러설비 설치 6개소(26%)로 조사되었다.

 

입점 건물의 소방안전관리자 선임대상은 15개소(65%), 심야시간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곳은 20개소(87%)로 조사되었고, 스터디카페가 위치한 층은 지하층 5개소(22%), 지상층 18개소(78%)로 분석되었다.

 

실태조사 시 영업주에게 영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한 전기시설․용품에 대한 정기 점검과 화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피난통로․비상구 확보 등 화재안전컨설팅도 함께 진행하였다.

 

이번 실태조사 분석 결과,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터디카페의 경우 심야시간대에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관계인 부재 등으로 이용객들의 신속한 대피가 최우선으로 제시됨에 따라 영업장의 화재예방 및 출입구 등 비상구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스터디카페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학원 밀집지역의 무인 운영 스터디카페를 선정하여 화재예방과 소방시설 유지․관리 강화 및 피난통로 등 비상구 확보를 지도하고, 가맹점 대표자와 영업주에게 영업장의 출입문은 화재 및 정전 시에 자동으로 개방되는 구조로 설치하도록 권고하는 등 화재안전컨설팅을 오는 5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인 운영 스터디카페의 피난대피로 확보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종 다중이용업소 업종 지정 등 제도개선을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과의 안전동행’을 위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중이용시설을 발굴하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화재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스터디카페 관계인분들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5.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6.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