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의 가치·매력 담은 새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 발표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3-08-16 17:09:11
기사수정
  • 서울 매력 담은 픽토그램(하트‧느낌표‧스마일)으로 경쾌하게 표현… 한글서체도 개발
  • 시민‧전문가 등 85만여 명 참여… 도시이미지 브랜딩‧마케팅 전반에 다방면 활용
  • 오 시장 “새 브랜드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

서울시의 새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이 탄생했다.

 

서울시가 16일 발표한 서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Seoul, My Soul` 대표 이미지 

서울시는 16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Seoul, My Soul(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을 발표했다.

 

시민 참여로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인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해 서울만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의 가치 찾기’ 단어 공모전을 열고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정체성을 도출해낸 바 있다. 이후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 4가지 안에 대한 1․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 63.1%를 차지하며 최종 선정됐다.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올해 5월 디자인 콘셉트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디자인 공모(`23.5.~6.)를 병행, 시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검토․자문, 디자인을 보완하고 최종 브랜드를 완성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새 브랜드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 전 세계인 누구나 브랜드에 담긴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경쾌한 색상의 픽토그램을 적용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는 서울을 향한 시민․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즉 ‘마음’을 표현하고, 감탄을 표현하는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일’은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더한다.

아울러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시는 ‘Seoul, My Soul’ 영문 서체․스타일과 통일감 있는 한글 디자인 “서울, 마이 소울”도 함께 개발해 한글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한글 우수성 알릴 한글서체도 개발

 

서울시는 새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시민뿐만 아니라 내․외국인에게 익숙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기존의 서울관광 브랜드(MY SOUL SEOUL(마이 소울 서울))를 변주, 도시의 널리 매력을 알리는데 대대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 브랜드인 ‘MY SOUL SEOUL(마이 소울 서울)’은 지난해 5월부터 국내․외 관광 홍보영상, 인쇄물 등에 활용되어왔으며 BTS가 출연해 1억뷰 이상 기록한 유튜브 콘텐츠(BTS With Seoul)에 삽입돼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브랜드 개발에 참여한 신규 브랜드 전문자문단 이종민 위원장 (국민대학교 미디어광고학부 교수)은 “기업이나 기관이 새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각인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기존에 호응이 좋은 브랜드를 발전시켜 활용하는 것은 시민이 이미지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단축시켜 브랜드를 빠르게 안착시키는 효율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브랜드 통해 글로벌 탑(Top)5 도시 발돋움

 

새 브랜드는 기존에 시민 호응이 높은 관광브랜드(MY SOUL SEOUL(마이 소울 서울)), 시민 공모전 우수작 등 총 7점을 대상으로 서울브랜드총괄관 등 여러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이번 브랜드 선정 과정에는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브랜드 디자인 시민 공모 및 투표 ▴브랜드․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포함해 85만여 명이 참여했다.

 

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은 “새 브랜드는 단순히 홍보물에 사용되는 로고가 아니라 단 하나의 이미지로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표현하고, 도시이미지를 브랜딩(Branding)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정책 전반을 유기적으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원석 같은 도시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탑(Top)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서울의 정체성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 브랜드가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 투자 유치도 이끌어 낼 수 있는 도시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