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G 이동통신 서비스,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다!!

  • 임경석 기자
  • 등록 2018-02-12 11:49:52
기사수정
  • 5G 이동 초광대역 서비스 관련 특허 출원 활발


▲ 5G 이동 초광대역 통신 관련 연도별 출원 현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를 선보임에 따라, 5G 이동통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은 5G 이동통신 규격에 대한 국제 표준화가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5G 이동 초광대역 서비스 관련 특허 출원이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5G 이동 초광대역 서비스는 초고주파 대역의 넓은 대역폭을 이용해 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이동통신 서비스로서, LTE보다 20배 빠른 20 Gbps의 최대 전송 속도를 제공하고, 이동 중에도 100 Mbps의 전송 속도를 보장해 사용자가 데이터 지연 등을 체감할 수 없게 함으로써, 향후에는 일반 통화뿐만 아니라 가상·증강 현실과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홀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에 부응하듯, 지난 2013년, 2014년에 각각 16건, 27건에 불과했던 5G 이동 초광대역 서비스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 2015년에 133건이 출원돼 전년도에 비해 무려 5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 2017년에도 191건이 출원돼 관련 특허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5G 국제 표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 비추어볼 때, 향후에도 이러한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기술별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초고주파 대역 빔포밍 및 공간 다중화 기술이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할 때 나타나는 전파 감쇠와 성능 저하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다중 접속 및 파형 기술이 17%, 셀 소형화 기술이 16%, 간섭 제어 기술이 10%, 이중화 기술이 8%, 기타 기술이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국내 기업의 출원이 62%로 가장 많았고, 국내 대학 및 연구소가 32%, 해외 기업 및 연구소가 6%를 차지해, 국내 기업이 해당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기업이 5G 이동 초광대역 서비스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을 수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5G 이동 초광대역 통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양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향후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일자리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5G 이동 초광대역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관련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5G 이동통신 기술이 포함된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출원에 대한 정확한 심사를 위해, 해당 기술에 대한 진보성 판단기준을 마련했고'특허·실용신안 심사기준'에 이를 반영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