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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저격수’ 김상조 “그룹 총수 누구라도 만날 것” 소통 의지 보여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9-06-24 16:36:34
  • 수정 2019-11-27 16: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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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뉴스=이종혁 기자] ‘재벌 저격수’로 이름을 날린 김상조 신임 대통령정책실장이 재계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임할 거라는 의지를 보였다.


김 실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이임식 후 기자들에게 “그룹 총수 중 원하시는 누구와도 만날 것”이라며 “듣고, 협의하고, 반영하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겠느냐”며 소통 의지를 내비쳤다.


김 실장은 ‘재벌 규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왜 김상조가 실장으로 가면 기업 기가 꺾인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기업들이 우려하실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필요한 부분에 정책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득주도성장 등을 뼈대로 하는 정책 기조는 유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책을 조정하고 보완하는 유연성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김 실장은 자신의 역할을 ‘병참기지 참모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정책 컨트롤타워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라며, 자신은 정책실장으로서 부처 장관들이 현장에서 충실히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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