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양공항 다시 날다…18일, 필리핀 마닐라 전세편 운항 개시

  • 이현중 기자
  • 등록 2023-12-18 18:25:39
기사수정
  • 7개월 만에 열린 국제선 하늘길, 내년 2월까지 나트랑·다낭 등 4개 도시 38편 운항
  • 국내외 항공사 릴레이 협상과 현지 여행사 팸투어 등 마케팅 성과
  • MZ세대 타깃 특색있는 여행상품 구성해 지역거점공항으로 재도약

18일, 양양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 전세편이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5월 3일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운항하는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한국공항공사 양양공항,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 등 관계자들이 전세편 이용객을 환대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양양공항은 내년 2월까지 나트랑, 다낭 등 총 4개 도시에 국제선 38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양양공항에 항공편 유치를 위해 국내 6개 항공사와 릴레이 협의를 벌여왔고, 전 세계의 항공사․공항이 참여하는 세계 노선개발회의에 참석해 중국, 일본 등의 주요 항공사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2024 강원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와 함께 단체여객 무사증입국제도를 적극 활용해 몽골, 베트남, 필리핀행 전세기를 유치하기 위해 1억 원 규모의 특별 운항장려금을 신설하고, 중국, 베트남 등 현지 여행사 초청팸투어를 통해 여행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공사는 겨울스포츠, 서핑 등 강원도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활용해 인바운드 여객을 적극 유치하고, K-컬쳐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국제선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양양비치를 찾는 국내 레저객을 대상으로 양양-청주, 양양-김포 등 틈새노선 개설을 추진하는 등 양양공항이 다시 한번 지역거점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윤형중 사장은 “금번 전세편 운항이 정기편 개설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2024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계기로 양양공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G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