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1년 수락산역 인근에 장애·비장애인 '어울림체육센터' 들어선다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9-07-02 15:17:31
기사수정
  • 연면적 14,200㎡ 규모로 수영장, 볼링장, 생활체육시설, 장애인 전용 다목적공간 등 조성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전문체육인이 장벽 없이 함께 이용 가능한 생활체육 인프라 '서울 어울림체육센터'가 2021년 10월 수락산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선다. 

당선작 조감도 

연면적 14,200㎡, 지하2층~지상3층 규모에 모든 주민이 이용 가능한 수영장, 볼링장, 생활체육시설과 장애인 전용 다목적공간 등이 조성된다. 지하2층에는 현재 공영주차장 이용 수요를 고려한 주차장이 새로 생긴다. 모든 이용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건축물’로 조성된다. 


수영장 내부에는 장애인 전용풀이 마련되며, 여기에는 휠체어 이용자도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된다. 재활치료와 유아를 위한 전용풀도 각각 마련된다. 볼링장은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로 조성돼 지역주민부터 장애인, 전문체육인까지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다. 생활체육실은 농구, 배구 등 일반적인 실내체육뿐 아니라 골볼, 보치아 같은 대표적인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까지 할 수 있는 통합시설로 조성된다. 


수영장은 총 10개 레인 중 4개 레인은 장애인 전용으로 설치한다. 볼링장은 국제기준에 맞도록 전체 레인을 동일 층에 배치하도록 기획했다.


서울시는 체육 전용시설은 부족하고 장애인 인구는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진행한 설계공모를 통해 ‘다니엘 바에 아키텍츠’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건물 주출입구 앞에 광장과 각 층에 계단식 옥상정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주출입구 주변 외벽은 유리로 설치해 건물 내부 로비와 외부의 광장이 단절되지 않고 연계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대해 “어울림체육센터의 세 개의 주요실의 독립성과 연계를 입체적 단면 구성을 통해 탁월하게 해석한 설계안”이라며 “주변 도시환경을 고려해 계단식 외부 공공공간을 마련하고,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동선계획과 인근 아파트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섬세한 고려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당선작에게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6월 착공한다는 목표다.


김승수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서울 어울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인 시설’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내 특화시설로서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며 “타 시설과 차별화된 공간을 가진 생활체육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5.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6.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