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경화 "아프리카 국가들과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 공관장 격려

  • 김인규 기자
  • 등록 2019-07-15 15:05:03
기사수정
  • 강 장관, 2019년도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 주재

외교부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8시까지 강경화 장관 주재 하에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를 개최하고, 아프리카국가들과의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 이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재외공관 중심의 ‘Team Korea’ 강화 및 우리 기업 아프리카 진출 지원 등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재외공관 서비스 제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프리카지역 공관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외교통상부 제공)강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프리카 각 지역에서 국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관장들을 격려하는 한편,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외교환경 속에 더욱 분발해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보호, 우리 기업 지원, 아프리카에서 외교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강 장관은 현재 주요국 대비 부족한 외교 인프라 가운데 우리의 아프리카 외교 강화를 위해서는 업무 혁신이 지속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공관장들에게 상상력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 효율화 및 현장 대응 강화 등 공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일본의 수출규제 등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우리의 주요 외교현안과 관련 주재국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진욱 아중동국장의 발제에 이어 자유토론이 진행된 공관장회의 제1세션에서 공관장들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출범 등으로 정치·경제적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와의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고, 평화·안보, 상생 번영, 민관/인적 교류 확대 등 측면에서 아래와 같은 구체 목표를 위한 아프리카와의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 지원을 통한 신시장 개척과 에너지안보 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AfCFTA 출범으로 산업화·제조업 육성 및 교역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인 아프리카와의 경제·개발 협력 강화했다.

작년 6월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한·아프리카 재단을 중심으로 젊은 대륙 아프리카와의 청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인식 제고 사업을 통한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기반을 확대했다.

아울러, 공관장들은 ‘Team Korea’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재외공관과 관계 기관간 정보 공유 활성화, 이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사업간의 연계성 강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세부 이행을 위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제2세션에서 공관장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춘 외교를 실현해야 한다는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 진출 지원 및 재외국민 안전확보 등 현장 중심의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효율적인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프로세스 혁신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만찬간담회를 겸한 제3세션에서는 지난해 6월 외교부 산하에 아프리카 특화 기관으로 출범한 한·아프리카 재단의 주요 사업 현황을 공관장들에게 소개하고 공공외교를 통한 한-아프리카 문화·인적교류 증진 등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한 협업 방안을 토의했다.

한편 외교부는 강 장관의 금번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대상국인 남아공에서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주재 공관장들이 함께 논의한 우리의 대아프리카 전략 및 혁신 방안을 바탕으로, 우리의 대아프리카 외교를 지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TAG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건설사 부도 증가로 건설공제조합 대위변제액 21% 증가 건설 경기 악화로 인해 지난해 건설공제조합이 회원사인 건설사 대신 협력업체에 지급한 하도급 대금 등 대위변제액이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위변제액은 2,218억원으로, 전년(1,831억원)보다 387억원 늘어났다. 대위변제는 건설공제조합이 보증을 제공한 회원사인 .
  2. 대법원, 이재명 '김문기 골프·백현동' 발언 '유죄 취지' 파기환송... 여야 격돌 대법원이 5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김문기 골프 발언'과 '백현동 국감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자회견에서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헌법의 원칙이 재...
  3. 한덕수, “개헌 마무리 후 즉시 사임”…대선 출마 공식 선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
  4.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68.9% 증가…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 본격화” LG화학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710억원, 영업이익 447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8.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30일 LG화학은 이 같은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운영...
  5. 정부, 7월까지 추경 70% 신속 집행…민생·산업 총력 대응 정부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7월 말까지 70% 이상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현 정부의 마무리까지 흔들림 없이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 ...
  6. 박찬대 “장애인 권리 보장, 대선 공약으로 실현할 것”… 정책제안 페스티벌 축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장애인 정책제안 페스티벌’에 참석해,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은 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장애인이 체감할 ...
  7. BNK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66억원…전년比 33.2%↓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이 2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이 1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억원(33.2%) 감소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 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