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용부,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 발간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9-07-30 11:07:15
기사수정
  • “정규직 전환으로 노사가 함께 성장한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2주년을 맞아 노·사·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은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 수록된 4개 주제는 적극적인 갈등 관리를 통한 정규직 전환, 직무 중심 임금체계 도입·안착, 바람직한 자회사 설립·운영, 공정한 전환과 체계적인 인사 관리이며, 총 15개 기관의 사례를 수록했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추진 2주년을 맞아 노·사·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은 ‘2019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고용노동부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직무가 많아 전환 대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었지만 ‘대규모 근로자 대표단’을 구성하고 적극적 소통으로 장애 요인과 갈등을 해결하여 연구직·사무원 등 3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늘 ‘함께 가자’, ‘갈등 관리는 갈등이 없을 때 해야 갈등이 생겼을 때 협력해서 풀어간다’는 노사 신뢰로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전환자 평가 기준과 직급 등에서의 역차별 갈등을 모두가 수용할 만한 접점을 찾아 해소하고 연구직 등 22명을 전환했다.

수원시는 노동자들의 직무 전문성이 높아지고 개인의 능력과 성과가 반영되도록 직무급제를 도입했다.

직무 난이도에 따라 직무 등급을 4등급으로 나누고, 근무 연수와 업무 평가에 따라 6단계로 임금이 인상되는 임금체계로서 전환 노동자 480명의 임금이 평균 20% 오르는 처우 개선이 이루어졌다.

한국국제협력단은 ‘직접고용’과 ‘자회사 설립’을 놓고 비정규직 노동자을 대상으로 직접투표를 실시하고 ‘자회사 설립 찬성 75.7%’를 얻어 자회사 방식으로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

직무급제를 도입해 직무난이도별 5개 등급과 6단계의 임금인상기준을 마련했고 모회사 수준의 근로환경 제공과 차별 없는 처우 개선 원칙 아래 33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기상청은 사내 게시판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Q&A 코너’를 만들고 심의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게시판에 올려 모두가 공유하는 등 노동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343명을 전환했다.

또한 청소·경비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이후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면 68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환 후 여성 노동자가 크게 늘면서 육아휴직 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헌수 공공노사정책관은 “지난 2년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정 모두가 지혜를 모아 대부분의 전환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집이 현장에서 전환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들과 민간부문에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5.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6.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