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훈처, 미국서 ‘6·25전쟁 미군 포로·실종·전사 장병 유가족’ 위로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9-07-30 16:23:45
기사수정
  •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워싱턴 D.C. 방문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및 포로·실종·전사 장병 유가족 등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보훈처 이병구차장 등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및 포로·실종·전사 장병 유가족 등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보훈처 이병구차장 등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 국가보훈처 제공)이번 방문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 포로·실종자 확인국’의 연례총회와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6·25전쟁에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포로·실종·전사 장병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대한민국 정부차원의 감사를 전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방문의 주요 일정은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 참전비 참배, 6·25전쟁 포로·실종·전사 장병 유가족 위로연 및 조지아주 참전용사 감사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7월 31일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가장 최근에 안장된 허먼 루이스 팔크 묘를 찾아 헌화·참배 한다.

이어서, 6·25전쟁에 미8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워커 장군 묘를 찾아 헌화·참배한다. 한편 워커 장군의 아들인 샘 워커 역시 1950년 아버지와 함께 6·25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참배를 통해 국립묘지에 잠들어 계신 분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날 8월 1일은 오전에 워싱턴 D.C. 포토맥 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참배한다.

저녁 7시부터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르네상스 알링턴 뷰 호텔에서 6·25전쟁 미군 포로·실종·전사 장병 유가족 500여명을 초청하여 감사 위로연을 개최한다.

‘전쟁 포로·실종자 확인국’은 2차 대전을 비롯해 6·25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 각종 전쟁에 참전했다가 실종되었거나, 전사했지만 신원을 알 수 없는 장병들의 유해를 찾아내 신원을 확인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미 국방부 산하 기관 이다.

이 기관에서는 6·25전쟁 실종·전사·포로 장병의 신원확인 및 DNA 분석, 권리 회복 등을 위해 유가족과 미국 정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총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한다.

특히, 작년에는 6·25전쟁 정전협정 65주년을 맞아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일부가 송환되어 하와이에서 유해 송환행사가 개최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이 중 6구 유해의 신원이 확인되는 등 유해 발굴 및 송환이 활발해지고 있다.

8월 3일은 애틀랜타로 이동하여 조지아주 보훈처장을 만나 국제보훈사업 등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갖고, 주청사 앞에 위치한 한국전참전비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미군 참전용사를 참배한다.

4일 11시, 콜럼버스에 위치한 국립보병박물관에서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를 개최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전국과의 국제 보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참전용사에게 감사하고, 전쟁에서 생사를 모른 체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취임 59일 만에 시도지사 간담회 개최... “균형 발전은 국가 생존 전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9일 만인 2025년 8월 1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국가의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보다 지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한미 관세 협상에 감사를 표했으며, 지방분권...
  2. 호우특보 발령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라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장관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 ‘과하다 싶을 정도’의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
  3. 휴가철 인기제품 온라인 광고 집중 단속… 부당광고 719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휴가철 온라인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719건의 불법·부당광고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다이어트 보조식품, 붓기 제거 차, 자외선 차단 식품, 모기기피 제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4. ‘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 선정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7월 31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한양의 수...
  5.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책임을 인정한 이후, 환경부 장관이 직접 피해자·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그 ...
  6.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7. 중기부,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현장 밀착' 첫 간담회 성료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위기대응 및 폐업·재기 지원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성실상환 소상공인 우대 정책을 발표하며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간담회에서는 이 발표를 시작...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