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류 유망소비재 중기 제품, 태국에서 인기 '폭발'

  • 임경석 기자
  • 등록 2019-10-04 14:23:09
기사수정
  • 2억8,000만원 현장 발주 및 54억원 계약 추진 등 큰 성과 거둬

‘케이콘 2019 태국’과 연계한 중소기업 수출상담·판촉전에서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접한 태국인들의 반응은 뜨거움 그 자체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방콕에서 열린 중소기업제품 수출상담·판촉전시회에서 50개 참여기업이 6,600만원의 현장판매 및 현장계약 2억8,000만원을 포함한 54억원의 수출계약 추진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 진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콘과 연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은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나 마케팅과 판로 개척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해외진출 상생플랫폼이다.


중기부는 2014년부터 CJ ENM과 함께 한류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케이콘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 판촉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태국 행사는 일본, LA에 이어 올해 3번째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808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204억원의 현장 수출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전시판촉 행사는 한류 유망기업의 동남아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을 통해 선정된 30개 유망 소비재 기업과 창업진흥원과 CJ그룹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창업기업 유통연계 프로그램인 ‘Product 101’을 통해 선발된 20개 창업기업이 함께 전시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또한, 지난달 2일 태국에서 론칭한 ‘브랜드K’ 제품의 전시부스를 처음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제품에 대해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통한 제품 사전판매와 한류스타,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등의 지원을 강화했다.


케이팝 가수 ‘원어스’를 참여기업의 공식 홍보대사로 지정해 참여 중소 기업의 제품 홍보영상 및 화보 제작 지원, 현장 팬미팅 등을 통해 판촉 2일 동안 6,600만원의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케이콘 행사 전날인 27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는 태국 및 인근국가 바이어와 2억8,000만원의 현장계약을 성사시켰다.


중기부 노용석 해외시장정책관은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의 세계화로 K뷰티, K패션 등 우리 상품과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 핵심 소비재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4년 10개월 재판 끝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2심과 같은 무죄 판결을 내리고 검찰의 상고를 기...
  2. 온라인 플랫폼이 불러온 자영업 양극화…“성장잠재력 있는 곳에 금융 집중해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이 자영업자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 속에, 정부의 자영업 금융지원이 성장잠재력이 큰 업체에 집중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정희완 한국은행 지역경제조사팀 과장은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온라인 플랫폼 성장은 자영업 경영성과의 격차를 .
  3. 김민석 총리 "제2의 IMF급 경제위기, 범국가적 에너지 모아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에 비유하며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강한 ...
  4. KB부동산, LH청약전용관 서비스 선보여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
  5.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 6억5천만 원 보상금 지급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는 올해 2분기 동안 부패 및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한 44명에게 총 6억 5천만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를 통해 공공기관이 회복 결정한 수입은 약 65억 원에 달한다.분야별로는 ▴연구개발 1억 9천만 원(28.4%) ▴의료 1억 7천만 원(26.2%) ▴산업 1억 4천만 원(21.7%) 등 세 분야가 전체 보.
  6. 배우 박보검,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 위촉…‘출구 없는 매력’ 알린다 ‘출구 없는 매력의 한국 관광’을 알릴 새로운 얼굴로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9일 ‘2025 한국 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박보검을 공식 위촉하고, 글로벌 홍보 캠페인 ‘네버 엔딩 코리아(Never Ending Korea)’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문체부는 24일, 한국 관광 홍보 유튜브 채널 ‘I...
  7. 美 25% 상호관세 D-7… 정부, 막판 총력전 속 '윈-윈' 해법 찾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정부는 8월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과의 협상 상황을 "생산적"이라고 평가하며 계속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양국이 조만간 합의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