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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개 직장맘지원센터, 13개 지하철역 '찾아가는 현장상담'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8-03-13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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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사 무료상담 포스터

지난 2012년 개소 이래 직장맘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3개소로 확대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3월부터 ‘찾아가는 지하철역 현장상담’, ‘노동법 교육’ 등 본격 사업을 진행, 직장맘들의 경력단절 예방에 나선다. 


먼저 ‘찾아가는 지하철역 현장상담’은 3개 센터가 매주 수·목 오후 5시부터 8시 잠실·가산디지털단지·공덕·여의도 등 총 13개역에서 진행한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교통공사 잠실서비스안전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8호선 라인의 8개역(문정역, 암사역, 강동구청역, 잠실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을 순환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으로 출·퇴근하며 8호선 라인을 이용하는 송파, 강동 등 서울 동남권 및 하남, 성남을 포함한 일부 경기지역에서 직장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인들이 밀집한 총 3개역(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4·6호선 삼각지역, 5·6호선 공덕역)에서 현장상담을 진행하며, 서울시 은평직장맘지원센터는 총 2개역(5·6호선 여의도역, 3·6호선 불광역)에서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상담을 새롭게 진행한다.


상담 내용은 공통적으로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사항과 연차휴가, 실업급여, 임금체불 등 노동권 전반에 대한 것이며, 이 밖에도 보육정보 제공 및 관련기관 연계 등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노동법률 상담이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방문이나 전화상담이 어려운 직장맘들을 위해 센터소속 노무사들이 직접 찾아가 현장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퇴근길에 부담없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오는 4월 4일부터 3회차에 걸친 런치 노동법교육을 진행한다.


급여명세서 읽기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노동관련 교육부터 임신기와 출산기의 휴가, 근로시간 단축 등 직장맘(대디)들이 궁금한 노동법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질의를 통해 노동법 관련 궁금한 사항을 바로 상담할 수 있어, 바쁜 직장맘(대디)들과 출산·육아를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찾아가는 노동법률교육’을 진행한다. 


15인 이상의 직장인 또는 사업주가 요청하는 장소와 시간에 강사가 방문해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 


강의 주제도 해당 직장생활에 필요한 노동법률과 사업주가 알아야할 주요 모성보호제도 등으로 구성해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현장상담 및 내방상담이 어려운 직장맘들은 고충상담 전용콜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새롭게 도입된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은 개통 2주년 만에 상담 건수 1만 건을 돌파했다. 


전용콜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120 다산콜에 전화한 뒤 ‘직장맘지원센터’ 카테고리를 누르면 센터에 소속된 공인노무사와 바로 노동관련 상담을 할 수 있어 직장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공인노무사가 노동분쟁 예방을 목표에 두고 상담·코칭해주기 때문에 상담 단계에서부터 분쟁 예방이 용이하고, 실제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노무사가 법적·행정적 절차 지원하는 등 밀착지원까지 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 은 평일 9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 외 시간에도 전화하면 상근노무사가 다시 상담해주는 콜백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야간이나 주말시간에 근무하는 직장맘들도 노동관련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회적 인식이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직장맘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사용의 어려움은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상담 및 전용콜·온라인 상담, 노동법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직장맘의 노동권과 모성권을 보호하고, 나아가 경력단절예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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