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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공원 속 휴식공간.. 서울시, 월드컵공원'숲속 힐링 프로그램'운영

  • 이신영 기자
  • 등록 2018-03-19 14:21:55
  • 수정 2018-03-19 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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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월드컵공원 산림자원 활용한 도심공원 힐링프로그램 4월6일부터 운영


▲ 숲속힐링프로그램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월드컵공원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심공원의 '숲속 힐링 프로그램'을 오는 4월 6일부터 11월1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 경쟁적인 인간관계 등 내·외부 여러 요인들로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숲속 힐링 프로그램'은 단번에 스트레스를 날리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은 총49회 운영됐으며, 참여한 마포구의 한 부부는 “바쁘게 살아온 삶을 멈추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값진 경험” 이었다며 “가족이 함께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숲속 힐링 프로그램은 식물들의 개화시기와 열매 맺는 시기에 맞춰 전문 숲 해설가로부터 식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토요 숲 여행>과, 숲 속에서 운동요법, 자연요법, 정신요법, 아로마요법 등 6가지 치유방법을 접목한 스트레스 타파 프로그램인 <숲 치유>로 나뉜다.


매주 토요일 10:30에 운영하는'토요 숲 여행'은 월드컵공원 내 3개 공원(하늘·평화·난지천)을 돌아가며 각 공원의 식생을 살펴보고, 계절별 식물이야기와 생태놀이, 자연물 만들기를 진행한다.


토요 숲 여행은 시민이 운영하는 공원이용 프로그램의 좋은 사례로 (사)한국숲해설가협회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특히 숲 해설 전문 자격을 보유한 해설가들이 3인1조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난지천공원에서는 산수유·왕보리수 군락을 평화의공원에서는 봄꽃·가을단풍을 하늘공원은 메타세콰이어길에서 운영되며, 자연물 탁본 손수건, 메타세콰이어팔찌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월드컵공원의 둘레길에서 바르게 걷기를 통해 신체균형을 회복하는 ‘밸런스 워킹’ 숲 치유는 함께, 부모님을 위한 족욕, 자녀를 위한 생태놀이는 따로하는 ‘가족 숲 치유’ ,운동·자연요법을 결합한 ‘장애인 숲 치유’ 3가지로 운영한다.


‘밸런스 워킹’은 스틱을 가지고 바르게 걷는 방법인 노르딕워킹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1주차에는 노르딕워킹의 기본기를 배우고 2주차에는 둘레길을 걸을 수 있으며, 스스로 신체균형을 확인 해 볼 수 있는 족저경 사용법과 족욕체험도 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의 대표 건강프로그램인 <가족 숲 치유>는 감성충전, 활력충전을 목표로 운영하며, 가족이 함께 노을공원에서 야외 숲 체험 활동 후 성인을 위한 족욕과 자녀를 위한 생태놀이·자연물 창작교실을 분리 운영해 부모·자녀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


장애인들의 야외활동을 통한 심신치유와 사회성강화를 목표로 하는 <장애인 숲 치유>는 청진기로 소리 듣기, 공원의 향기찾기, 흙물감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장애유형 및 장애정도에 따라 사전협의를 통해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10:00∼12:00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참여하고자 하는 장애인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간대조정이 가능하며, 장애유형에 따라 평화의공원 또는 노을공원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월드컵공원의 모든 '숲 힐링 프로그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전월 20일 10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가족대상 ‘토요 숲 여행’은 1회당 20명, ‘밸런스워킹’과 ‘가족 숲 치유’는 1회당 30명(성인15, 자녀15), ‘장애인 숲 치유’는 1회당 15명까지 신청가능하다.


이용료는 ‘밸런스워킹’ 1인당 6천원(2주 참여), ‘가족 숲 치유’는 1인당 3천원, ‘토요 숲 여행’과 ‘장애인 숲 치유’는 무료이다. 예약과 기타 문의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00-5574)로 문의하면 된다.


오진완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이 준비한 숲 프로그램을 통해 봄을 맞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겨울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쉼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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