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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제안형 펀드 2천억원 조기 출시

  • 임경석 기자
  • 등록 2020-02-06 16: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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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2월 5일 현재까지 100억 불로 금년 해외건설 수주 호전 예상

국토교통부는 2월 중순 2천억원 규모의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조기 출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제안형 펀드의 투자계획도 검토하고 있으며 금년 1호 사업의 투자를 통해 조기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해외수주 활성화 대책으로 1.5조 원 규모의 PIS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19년 10월 정부와 인프라 공기업 등이 6천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했고 모펀드를 근간으로 민간투자자 등을 모집해 자펀드의 조성도 추진 중이다.

자펀드는 조기 출시되는 제안형 펀드 이외에 플랜트, 인프라, 스마트시티 펀드로 구성된다.

플랜트·인프라 등 주력 분야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와 같은 신사업도 육성하기 위해 산업별로 자펀드를 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5월까지 민간투자 모집을 마무리해 자펀드의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금년 중 PIS펀드의 조성 금액 1.5조 원 중 5천억원을 신속하게 투자해 해외 수주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IND와 우리기업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해 7∼8건의 프로젝트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 4∼7호도 총 4천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고 금년 조성 금액 중 1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남방·북방 지역 등 시장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모펀드·자펀드로 구성되는 PIS 펀드와 달리 각각 하나의 투자 펀드로 구성되며 펀드별로 벤처투자, 지역특화 등 목적이 다양하다.

글로벌인프라펀드 4호는 활용도 제고를 위해 투자 가이드라인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대상 및 투자금액 한도 등 투자조건을 완화해 펀드 활용이 활성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 5호와 6호는 ‘19년 5월 정부, 민간투자자 등으로 조성이 완료됐으며 투자 대상 사업의 리스크, 수주 가능성 등을 검토 중이다.

금년 각 1호 사업의 투자를 통해 신남방·북방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인프라펀드 7호는 ‘19년 1월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를 승인했으며 금년 추가 투자를 위해 프로젝트를 모색하고 있다.

금년 KIND의 주도로 200억 불 규모의 정부 간 협력 사업 및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정부 간 협력은 해외 발주기관 등과 사업을 직접 협의·제안해 우리기업의 사업권 확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와 KIND는 ‘20년 1월 방글라데시 정부와 공동협력회의를 개최했으며 도로·철도·송전선로 등 3건의 사업에서 우리기업이 ’우선사업권‘을 확보했다.

또한, 파라과이, 스리랑카, 미국, 러시아 등에서도 정부 간 협력사업 및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해 우리기업의 사업권 확보와 해외수주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해외인프라협력센터 1개소를 연내에 추가 구축해 우리기업의 사업 정보 획득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사업의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년 2.5일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100억 불로 전년 동기 대비 8.5배, 과거 5년 평균 대비 2.7배 상승했다.


우리기업들이 중동 지역의 플랜트, 아시아 지역의 대형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선전하면서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금년 1/4분기에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계속 호전되어 금년 해외건설 수주는 300억 불 내외로 전망된다.

작년 중동의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발주와 계약 체결이 지연됐고 약 130억 불 규모의 계약이 ‘20년으로 이월된 것으로 파악됐다.

1월의 수주실적, 이월 물량 등을 감안 시 수주 실적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금년 해외건설 수주는 300억 불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223억 불이다.

수주건수는 669건으로 전년대비 7건 증가했고 진출기업, 진출국가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19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의 지속, 중동 발주 감소 등으로 대외 수주 환경이 악화됐다.

우리기업들도 수익성 검토를 강화하고 입찰에 신중하게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대비 엔지니어링의 수주액과 수주건수 모두 증가했다.

엔지니어링은 기획과 설계 등을 수행하는 지식 집약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으며 기자재 투입 등 후방 공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악화된 대외여건에서도 고부가가치 영역의 수주는 증가해 의미가 크다.

약 18억 불을 수주해 전년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폴란드 화학플랜트 사업, 런던 실버타운 터널사업에서는 공공기관이 투자 등을 지원해 우리기업이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폴란드 화학플랜트 사업은 KIND의 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이 동유럽 투자개발사업에 진출하게 된 의미있는 성과이다.

한국공항공사 등이 페루 친체로 신공항 총괄관리 사업을 수주해 민·관 합동으로 공항건설 PMO 시장에 진출했고 해외 인프라 분야 최초의 정부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스페인, 캐나다 등 선진국 기업과의 경쟁을 극복하고 수주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

또한, 향후 중남미 신시장에서 우리기업이 후속사업에 진출하는데 있어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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