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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경,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 평택 설명회 개최

  • 최인미 기자
  • 등록 2024-01-10 1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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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첫 번째 권역별 설명회
  • 특별법 홍보와 함께 향후 시행령 마련에 앞선 부품기업들 의견 청취 차원
  • 한무경, “오늘 설명회가 평택이 미래차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초석 되길”

10일 오후 2시, 평택대학교 제3국제관 e-컨버전스홀에서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 공동주최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 제1차 설명회’가 개최됐다.

 

10일 오후 2시, 평택대학교 제3국제관 e-컨버전스홀에서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회 · 산업통상자원부 공동주최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 제1차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주최 측인 한무경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을 비롯해 행사를 공동 주관한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그 밖에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 안정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경기·충청 지역 완성차 회사인 KG모빌리티(심준엽 상무)와 중견·중소 차 부품기업인 경기산업(박경배 대표이사), 네오텍(최병훈 대표이사, 충북 진천), 유동금속(이현제 대표이사, 경기 평택), 엠프로텍(김성진 대표이사, 충남 천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를 개최한 한무경 위원장은 “미래차로의 산업전환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소중견 부품기업들은 90% 이상이 작고 영세하여 미래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특별법 통과로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에 대한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오늘 설명회가 특별법에 대한 궁금증과 의문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설명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 산업통상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우리 자동차산업은 내연차 중심에서 미래차로 전환되는 격변의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중 미래차로 전환한 비율은 여전히 20%에 불과하다”라며, “이번 특별법 제정을 기반으로 정부도 미래차 전환의 뚜렷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의지를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평택시도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시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행사가 개최된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설명회 2부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 내용설명’, ‘24년 미래차 R&D 지원방향’, ‘부품기업 산업전환 사례’ 그리고 ‘완성차 및 부품기업 토론회’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은희 산업통상자원부 미래모빌리티팀 팀장은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특별법 내용설명’을 통해 “특별법은 ▲부품 범위를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확장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전문기업 지정 및 지원기구 설치 ▲사업재편 및 사업전환 제도 특례 등을 골자로 한다”라고 설명하며 “평택 설명회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순회 설명회가 예정되어있는 만큼, 부품산업계가 미래에 대응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기업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단장은 ‘부품기업 사업전환 사례’를 설명하며 “전기차용 고성능 소형 배터리 히터 개발, 자율주행자량용 센서클리닝시스템 분배기 개발 등을 통해 미래차 부품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규모와 R&D 역량을 고려하여 지원방안의 차별화 및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건의사항을 밝혔다.

 

이어진 완성차 및 부품기업 토론회에서는 이기상 평택대학교 산학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경기·충청권 완성차 및 부품기업들을 패널로 하여 특별법에 대한 내용 문의과 향후 건의사항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이루어졌다.

 

패널로 참석한 심준엽 KG모빌리티 상무는 “미래차 전환에 있어 부품업체 단독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과 협업을 진행할 때 완성차 업체의 참여 또한 필요한 만큼, 자사를 포함한 완성차 업계에서도 협력 파트너사로서 부품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엠프로텍 대표이사는 “부품기업들 대상의 지원사업은 연속성을 가지고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사업전환 및 사업재편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특히 저리로 제공되는 금융지원을 우선적으로 희망하다”고 하였다.

 

남상균 영화테크 전무는 “중소기업이 미래차 관련 개발·시험 등에 필요한 장비에 직접 투자하기가 불가능한 만큼, 정부 산하기관의 장비를 저렴하게 사용하는 등의 현실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며, “해외로의 신시장 개척에 있어 중소기업에게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수반되기에, 기업과 같이 개척한다는 ‘Pioneer Mind’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영일 융진기업 연구소장은 “미래차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원천기술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십억이 투입되는 연구개발비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미래차 전환에 대한 금융지원을 요청드린다”고 하였다.

 

안의준 위츠 상무는 “현재 장애인들과 같은 교통약자들이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직접 하차하고 충전기를 꽂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라며 “자사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 중인데, 이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 무선충전 기능이 장착됐을 때의 세제 혜택 등 사업성 확보 방안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오늘 설명회에 경기·충청권 전역에서 100여 명이 넘는 부품기업인들이 함께하여, 규제 해소·금융 지원·기술 현황 파악 등 미래차 전환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의견을 전달해주셨다”라며, “오늘 주신 의견들에 대한 산업부 답변을 취합하여 국회가 함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오늘의 설명회가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 평택이 미래차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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